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운명의 날 전야, 대선 소식 궁금증들 풀어보겠습니다. <br> <br>Q. 송 기자, 오늘 자정까지만 선거 운동할 수 있는 거잖아요. 이제 네 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, 오늘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? <br> <br>민주당 이재명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약 500m 거리를 두고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합니다. <br> <br>이재명 후보는 이곳 스튜디오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미 유세를 하고 있고요. <br> <br>윤석열 후보는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 마지막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두 후보 모두, 확성기 사용이 금지되는 오후 9시부터는 젊은 층이 많은 곳으로 향하는데요. <br> <br>이 후보는 서울 홍대거리에서, 윤 후보는 서울 건대입구와 강남역에서 선거운동이 마감되는 자정까지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합니다. <br> <br>Q. 시청자들은 '후보들, 선거운동 끝나고 오늘 밤 잠이 안 올 거 같은데?(유튜브 : 적**)' 이런 질문도 했네요. 아무래도 운명의 날을 하루 앞두고 잠이 잘 안 오겠죠. 이미 사전투표까지 마친 후보들은 내일 뭐하나요? <br> <br>아직 선거운동을 후보들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통상적으로 후보들이 그랬듯이 자택에 머물며, 투·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선거운동 기간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이미 사전투표를 했고요,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내일 자택 인근에서 비공개로 투표를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Q. 5년 전에는 1, 2위 표 차이가 꽤 나서 10시 좀 넘어서 대충 판가름이 났었는데, 이번에는 선거 결과 보려면 꽤 기다려야 하실 것 같죠? <br> <br>투표 다음 날인 새벽 1시 반 전후에야 누가 당선이 유력한지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 <br> <br>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잖아요? <br> <br>관외투표를 한 분들은 기억하겠지만 기표 후 밀봉된 봉투에 투표지를 담았죠. <br> <br>이걸 일일이 뜯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집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. <br> <br>다만 두 후보의 득표 차이가 크냐, 작냐에 따라서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에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개표방송을 보다 보면 채널A를 비롯한 방송사에서 당선 유력, 확실 등 예측을 하긴 하지만, 공식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건 패배 후보의 승복 연설입니다. <br> <br>과거 사례를 보면요. <br><br>108만 표 차 박빙승부였던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가 투표 마감 5시간 40분이 지난 밤 11시 40분쯤에야 패배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역대 최다 표 차이를 기록한 2017년 대선에선 홍준표 후보가 투표 마감 2시간 반 만인 오후 10시 30분 패배 승복 연설을 했습니다.<br> <br>Q. 조금 빠른 질문일 수도 있는데, 내일 후보들 결과가 나오면 뭘 하나요? <br> <br>이건 두 후보 모두 공통적이더라고요. <br><br>우선 국회에 마련된 각 당의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그동안 고생한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요. <br> <br>국회 앞에 있는 당사에서 승리를 축하하러 나온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계획입니다.<br> <br>코로나19 탓에 광화문 등 도심에서 대규모 세리머니는 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Q. 자, 지금 선거 판세는 어떤 겁니까. 매일 알아보고 있는데, 매일 바뀔 수 있으니까요. 하루 전인 지금이 제일 정확하겠죠. <br> <br>민주당, 국민의힘 핵심 인사들이 오늘 판세를 얘기했는데 직접 들어보죠. <br> 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] <br>"마지막까지 한표 한표 독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. 1.5%포인트 정도 승리할 수 있다, 저의 예측이 현실화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마음을 정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결국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%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각당에 송 기자가 알아봤죠?<br><br>민주당과 국민의힘,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.<br><br>최대 승부처로 꼽는 곳은 역시 수도권입니다.<br><br>이곳에서 승리해야,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하고요<br><br>지지세가 강한 지역이기도 하죠. <br><br>민주당은 호남에서, 국민의힘은 영남에서, 득표 차를 벌리겠다는 생각입니다.<br><br>그런데 이번 대선 기간, 여야는 열세 지역 공략이 공을 들였잖아요. <br><br>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 경북 안동인 만큼 대구·경북 지역에서 25% 이상 득표를,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 공약 등을 제시한 호남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표보다 많은 11% 이상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> <br>Q. 내일 개표 후 당선이 확정되면 그때부터는 당선인이 되는 거죠? <br> <br>개표가 마감되고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는 즉시 당선인 신분이 됩니다. <br> <br>당선인은 임기가 시작되는 5월 10일 전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해서 새 정부의 조직과 기능, 정책 기조 등을 정하게 됩니다. <br> <br>총리 후보자 등 내각도 이때 지명할 수 있고요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탄핵 대선이었기 때문에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했고,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 16일 만에,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1주일 만에 인수위를 공식출범했습니다. <br> <br>Q. 저희 채널에이가 야심 차게 준비한 개표 방송, 이제 출격 준비는 마쳤습니다. <br> <br>내일 낮 12시부터 특집 선거 방송이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사실 개표를 시작하면 누가 당선될지가 가장 궁금하잖아요? <br> <br>채널A가 개발한 '예측봇 알파A'가 개표 초반부터 실시간으로 당선 확률을 계산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. <br> <br>그리고 대선판을 꿰뚫어보는 여야의 유명 정치인들, 저를 포함한 정치부 현장 기자도 총출동하니까요,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정치부 송찬욱 기자였습니다. <br><br>